申月癸水
사주가 모두 간여지동(干與支同)으로서 연월일시 土金水木으로 접속상생(接續相生)하여 시종득소(始終得所)하는 명조이다. 시종득소는 적천수(滴天髓)의 ‘시기소시 종기소종 복수부귀 영호무궁(始其所始 終其所終 福壽富貴 永乎無窮)’를 간략한 말이다. 즉, 사주의 연월일시가 구슬을 꿰듯이 상생하면 오래토록 부귀하고 장수한다는 의미이다.
남명(男命, 乾命)은 향방으로 출발해서 벼슬이 황당에 이르렀고, 1처2첩과아들 13명을 두었고, 자식이 모두 출세한 큰 부자로서 90세가 넘게 장수하였고, 60년 후 1958년에 태어난 여명(女命, 坤命)은 남편이 1986년(丁巳운 丙寅년) 8월 28일에 출근길에 다른 차의 바퀴에서 튀어나온 돌에 맞아 중상을 입고 9월 5일에 사망하였고, 2005년 현재 혼인신고 없이 동거 중이며 중산층에 못 미치는 생활을 하고 있다.
연월지 申酉戌 서방을 유취하고 연월간 戊土정관과 庚金정인의 관인상생(官印相生)으로 癸水일간을 보좌하고, 일주 癸亥가 추수통원(秋水通源)하여 金水인비가 모두 왕성한 신인양왕(身印兩旺)이므로 식상설기(食傷洩氣)를 취하여 시의 甲寅상관이 설기정영(洩其精英)하다. 즉, 木火식재를 희용(喜用)하는 가상관격(假傷官格)으로서 상관생재(傷官生財)로 수기유행(秀氣流行)함으로써 온전히 결실을 맺는데, 火재성이 지지에 감춰져 있는 것이 아쉽다.
남명(男命)은 북방운에 甲乙木을 대동하여 木식상을 돕고, 말년 동방운에는 지지에 감춰져 있는 丙丁火를 대동하여 오행을 구족하는 한편 상관생재로 결실을 맺지만, 여명(女命)은 중년 巳운과 辰운에 비록 丙丁火를 대동하지만, 巳는 원국에서 巳申合水, 寅巳申三刑으로 丙丁火를 실어주지 못하고, 乙卯와 甲寅의 木식상운은 길운이라 하지만, 木식상과 土관살을 화해하는 火재성이 없이 상관만 강화되는 박관살(剝官殺)운으로 자칫 부부 관계에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이후 간지 가득 水비겁이 제래(齊來)하는 북방으로 행하여 남편복과 재물복을 기대하기 어렵다. 남편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丁巳운 丙寅년은 월지 남편궁을 寅巳申三刑과 寅申沖의 형충살(刑沖殺)로 파궁(破宮)한다.
이 외에도 癸亥일주 부부 생사 이별한다는 간여지동(干與支同)이고, 심리적으로 癸水일간은 상관의 속성을 가지는데 일지 亥水가 상관의 속성을 더욱 강화시키고, 연월일시 팔자의 생기가 甲寅木상관에 맺히는데 火재성이 없어 남편인 土관살을 치는 상관지명(傷官之命)을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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