卯月庚金

 

庚金일간이 월에 실령(失令)하였으나 양금지토(養金之土) 辰土인수 위에 임하고, 비록 떨어져 무정하지만 연의 己酉 인수와 겁재에도 의지할 수 있어 결코 약하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월에 丁卯 재성과 정관이 친림(親臨)하였고, 丁火정관이 월지 卯木을 원신(源神)으로 시지의 건록(建祿)까지 택묘향(宅墓向)을 득지하여 木火재관의 왕성한 기세와 함께 시간 壬水식신의 설기(洩氣)까지 가세하는 극설교집(剋洩交集)으로 庚金일간이 당장 일지 辰土인수의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간신히 정신줄을 놓지 않는 처지이다.

연월의 간지가 木火土金으로 소통하는 천부지재(天覆地載)의 유정한 상이 되어 왕성한 木火재관의 기운이 己土인수를 통해 연지 酉金겁재에 맺혀 정신줄이 혼미한 庚金일간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 같지만, 역시 월지와 묘유충(卯酉沖)으로 깨지고, 마지막 남은 일지 辰土마저도 월지와 寅卯辰 목방(木方)으로 방회(方會)하며 오히려 월령(月令) 卯木재성에 편승하여 졸지에 의지하는 팔자의 土金인비가 머쓱해졌는데, 초중년 대운의 간지도 水木火로 흘러 무정하게 팔자에 등을 돌리는 패격(敗格)이다.

명주는 2005(癸亥乙酉)에 사업실패로 인한 범법행위로 교도소에 복역 중이다. 교도소에 복역하는 것에 관련하여 태세(太歲) 乙酉년에 팔자의 재살(災殺, 囚獄殺)인 월지 를 충하여 발동케 하고, 수옥살(囚獄殺, 災殺) 의 본기(本氣)乙木이 투출하는 것을 참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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