巳月庚金

 


명주는 남편을 일찍 사별한 어머니의 슬하의 외아들이며, 직업은 건축설계사이고, 내외가 어머니와 떨어져 따로 살고 있다. 문제는 부인이 걱정할 정도로 직장을 자주 바꾸고, 병적으로 지갑에 현금을 많이 갖고 다니고, 금전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이 카드를 남용하여 2005(辛丑乙酉)1억 원에 가까운 부채를 부인이 빌려서 갚은 적도 있다. 여자에게는 관심이 없어 바람을 피워 속을 썩이지는 않지만, 친가에 대한 씀씀이가 지나쳐서 부부 불화가 심하며, 2007년 들어서 부인이 심각하게 이혼을 생각 중이다.

연월지에서 巳午未를 유취하여 공협(控夾)하는 의 건록(建祿) 丁火정관이 연간과 시간에 투출하여 관왕(官旺)하고, 월시지에서 巳酉丑을 유취하여 택묘(宅墓)를 득지하고 辰土인수 위에 임하여 庚金일간이 신왕(身旺)하다.

습하여 회화(晦火)에 능한 辰丑土인수가 관인상생(官印相生)으로 왕성한 관살을 인화(引化)하여 인수의 정편(正偏)이 편()으로 치우쳐 의심이 많고 비현실적이며 끈끈함이 없는 용두사미(龍頭蛇尾)의 성향에서 직장을 자주 바꾸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왕성한 인수의 편화(偏化)를 조절하는 재성 乙木이 월간 식신궁에 조왕(助旺)한 상태로 투출, 일간과 을경합(乙庚合)으로 재래취아(財來就我)하여 재물에 대한 집착이 강하지만, 병궁(病宮)인 월지 巳火에 임하여 巳午未丁火에 설기되고, 원신(源神) 식상은 辰丑土의 살지(殺地)에 암장(暗藏)되어 도움을 받는 것이 무망(無望)하고, 辰未土 중의 乙木비겁을 유취하는 巳丑 중의 庚辛金에 을신충(乙辛沖), 을경합(乙庚合)의 암충(暗沖)과 암합(暗合)으로 뿌리를 내리기 어려운 고립무원(孤立無援)의 처지로서 신왕사주에 필요한 재성이 건전치 못해 현금에 대한 집착은 강하지만 금전과 경제에 대한 개념이 없어 사치와 허영, 과소비로 인한 신용불량자로 전락하기 쉽다.

비록 대운은 초년부터 간지로 희용신(喜用神) 水木식재의 흐름이 꾸준히 이어지지만, 원국(原局)의 희용신이 무력한 불량한 팔자를 온전히 구제하기는 어렵다. 카드 남용으로 진 1억 원 가까운 빚을 부인이 빌려서 갚은 2005년의 대운(大運) 辛丑은 기구신(忌仇神) 土金인비운이며, 태세(太歲) 乙酉는 원국에서 사유축금국(巳酉丑金局)을 성회(成會)하여 군겁쟁재(群劫爭財)의 화()를 부르는 해다. <사주 출처: 窮通寶鑑講解>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卯月庚金

卯月庚金

三冬丁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