辰月己土
雜氣財官格 壯元
잡기재관격 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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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토(季土)의 잡기(雜氣)월에 壬水정재와 甲木정관이 투출한 잡기재관격(雜氣財官格)이다. 辰월은 水가 입묘(入墓)하는 퇴기(退氣)이지만, 申子辰 삼합수(三合水)를 성회(成會)하여 水재성국을 이루면서 水재성의 기운이 다시 동하고 연간과 시간에 두 壬水정재가 투출하여 편화(偏化)된다. 마찬가지로 辰월은 왕성했던 木의 기운이 물러나며 여기(餘氣)에 머물지만 일지와 寅卯辰 동방목(東方木)을 반회국(半會局)하고 월간에 甲木정관이 투출하여 편화(偏化)된다. 즉, 水木재살의 기운이 왕성하여 己土일간이 왕변위약(旺變爲弱)이 된 신약사주(身弱四柱)이다.
아쉽게도 왕성한 水木재살의 기운을 인화생신(引化生身)할 火인수가 팔자의 간지에 전혀 없는 패격(敗格)이다. 다행히 일찍 丙丁火를 대동하는 남방운을 맞아 행운용신(行運用神)을 취해 장원급제하였으나, 사주원국에 용신 丙火가 투출하지 못하고 火가 병사묘(病死墓)에 드는 서방운을 맞으면서 더 이상 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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