卯月己土

 卯月己土


二月己土 陽氣漸升 雖禾稼未成 萬物出土 田園未展 先取甲木疏之 忌合 次取癸水潤之 甲癸出干 定主科甲 加以一丙出透 勢壓百僚 一見壬水 微末官職

이월기토 양기점승 수화가미성 만물출토 전원미전 선취갑목소지 기합 차취계수윤지 갑계출간 정주과갑 가이일병출투 세압백료 일견임수 미말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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卯月己土는 양기가 점점 차오르는 계절이지만 곡식이 여물지 않았고 만물이 나오는 도 아직 열리지 않았다. 먼저 甲木을 쟁기로 논밭인 를 일구어야 하므로 甲木己土일간과의 합을 탐하여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을 꺼리지만, 목왕절(木旺節)월의 甲木은 왕성하여 己土와의 합이 이루어지기 어렵다. 다음은 우로수(雨露水)癸水로 논밭인 를 촉촉이 적셔 윤택하게 한다. 그러므로 卯月己土 사주에서 甲木정관과 癸水편재가 투출하면 과거에 급제하는 것은 따놓은 당상이다. 여기에 따사로운 햇볕인 丙火정인이 하나 투출하면 문무백관을 압도하는 권세가 있지만, 큰물인 壬水를 보면 기토탁임(己土濁壬) , 논밭이 진흙밭이 되므로 미관말직에 머물 뿐이다.

 

或見庚制甲 壬水出干 比劫重重 此必俗子 丙透猶有小富 丙藏衣祿無虧

혹견경제갑 임수출간 비겁중중 차필속자 병투유유소부 병장의록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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庚金상관이 소토(疏土)하는 甲木정관을 제극하고, 촉촉이 자윤(滋潤)하는 癸水 대신 壬水정재가 투출하면 비록 상관생재(傷官生財)로 소통이 이루어진들 壬水로 인해 己土가 유실되거나 진흙밭이 되어 아무 소용이 없다. 이때는 壬水를 제극하는 비겁이 거듭 투출하더라도 보통사람을 벗어날 수 없다. 그나마 丙火정인이 투출하면 그래도 작은 부 정도는 누릴 수 있지만, 丙火가 지지에만 감춰져 있으면 의식과 봉록이 점점 줄면서 없어진다.

 

或支成木局 庚透富貴 若柱多乙木 乙又屈庚 庚必輸情於乙 不能掃邪於正 此必狡詐之徒 運入東南 恐有不測 當用丁洩之 有丁者 小人而已 不致無良 無比印 從殺者貴 若柱中無甲無丙癸者 皆下格 妻子用神仝前

혹지성목국 경투부귀 약주다을목 을우굴경 경필수정어을 불능소사어정 차필교사지도 운입동남 공유불측 당용정설지 유정자 소인이이 불치무량 무비인 종살자귀 약주중무갑무병계자 개하격 처자용신동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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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지지가 관살국일 때 庚金상관이 투출하여 관살의 기운을 조절하면 부귀하다. 만약 乙木칠살이 여럿 투출해 있으면 乙木은 합으로 庚金을 얽어매어(羈絆) 庚金상관이 乙木칠살에게 정을 주면서 관살의 왕성한 기운을 제어하여 바로잡지 못하므로 왕성한 관살은 교활하고 간사한 무리가 되어 운이 관살을 더하고 庚金상관을 제극하는 동남의 木火운으로 흐르면 예측할 수 없는 재액(災厄)이 있을까 두렵다. 이때는 丁火편인으로 왕성한 관살의 기운을 부드럽게 설기하는 것이 좋다. 그래도 丁火가 있으면 丙火보다 역량이 떨어져 도량은 좁더라도 시비를 가릴 줄은 안다. 지지가 관살국으로 관살이 강할 때 火土인비가 없으면 종살격(從殺格)이 되어 귀한 사주이다. 만약 卯月己土 사주에 甲木정관과 癸水편재, 丙火정인이 없으면 하격(下格)이다. 용신에 따른 처자식은 寅月己土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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