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夏己土
金多洩土 旱而乏水 專用胎元
금다설토 한이핍수 전용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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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의 3巳火 중의 庚金상관 셋과 천간의 辛金식신 둘의 다섯 金식상의 土를 설기하고, 巳午未 남방의 火를 유취(類聚)하여 火土인비가 편조(偏燥)한데 초하(初夏) 巳월의 뜨거운 열기를 식히고 메말라가는 土를 적셔 자윤(滋潤)하는 水재성이 사주 어디에도 없어 태원(胎元) 壬申의 金水를 쓴다.
火土인비가 유력한 신왕사주(身旺四柱)이며, 己土일간을 끼고 양옆에 辛金식신이 첩신(貼身)한 가상관격(假傷官格)으로서 결실을 맺는 水재성을 용신을 삼을 것이나 팔자에 없으니 태원용신(胎元用神)을 취한다는 내용과도 맥을 같이 한다.
☞ 궁통보감강해(窮通寶鑑講解)에서 태원(胎元)에 관해 언급한 내용을 옮기면, 태원은 태어난 달의 10개월 전으로 수태월(受胎月)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월주 辛巳의 경우 태원은 壬申이 된다.
⑩ 壬申 ← ⑨ 癸酉 ← ⑧ 甲戌 ← ⑦ 乙亥 ← ⑥ 丙子 ← ⑤ 丁丑 ← ④ 戊寅 ← ③ 己卯 ← ② 庚辰 ← ① 辛巳
속간법으로 따질 때는 월간에서 한 칸 앞, 월지에서 세 칸 앞으로 찾는다. 辛에서 한 칸 앞으로 가면 壬이고, 巳에서 세 칸 앞으로 가면 申이므로 壬申이 태원이다. 팔자에 용신이 없는 경우 태원으로 용신을 정하기도 하며, 태원이 일간의 사절(死絶)이면 일생 고독하다고 본다. 또한, 오행이 모두 있는 사주를 오행구족격(五行具足格)이라고 하는데, 이때 태원도 참조한다. 오행일순(五行一旬)도 사주의 연월일시뿐만 아니라 태원 역시 같은 순에 속해야 한다.
조후(調候)와 억부(抑扶)를 고려하여 金水식재를 희용(喜用)하고, 木관살은 관인상생(官印相生)으로 金水를 극하는 火土를 더욱 편조하게 하여 흉하다. 비록 중년 이후 북서의 水金 음한지(陰寒地)로 흐르지만 운간으로 火土와 木을 대동하여 여의치 않은 불발사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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