卯月己土

 


이 명조(命造) 역시 전조(前造)처럼 종살(從殺)의 가종격(假從格)으로 보기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전조는 亥卯未 삼합을 성국(成局)하여 지전목국(支全木局)을 이루지만, 차조(此造)의 생지(生地)亥水가 없이 卯未가 반회(半會)하여 未土를 온전히 삼합목(三合木)으로 기반(羈絆)하기 어렵다. , 未土의 본기(本氣)己土일간의 의지처가 될 수 있음이다. 따라서 이 사주는 살중신경(殺重身輕)의 신약사주로서 인수의 화살(化殺)이나 식상의 제살(制殺)에 의지한다. 원국(原局)에 투출한 인수가 없고, 시지 未土의 생을 받는 월간 辛金식신이 첩신(貼身)하므로 용신(用神)으로 삼아 운이 서방금지(西方金地)로 갈 때 비로소 식신제살(食神制殺)하여 칠살의 예리한 살기로부터 어미인 己土일간을 구하는 아능구모(兒能救母)로 성격(成格)을 구한다.

연간 癸水편재가 때를 만나는 북방수지(北方水地)는 재생살(財生殺)로 예리한 칠살의 살기를 더하여 흉한데, 대운이 북서의 수금지(水金地)로 흘러 선흉후길(先凶後吉)하다.

간지의 金水 길흉이 제래(齊來)하는 북방의 辛亥운 중 癸酉년에 辛金이 건록(建祿) 酉金의 기운을 받아 길흉이 상쇄하는 가운데 지방 향시(鄕試)에 합격하였고, 이어지는 庚戌운에 지방장관이 되었으니 己土일간이 戌土겁재의 의지하고, 역시 용신인 시간 辛金중의 辛金에 통근(通根)하고 戌土가 대동하는 庚金상관까지 가세하여 능히 을경합(乙庚合)으로 왕성한 乙木칠살의 기운을 제어한다. <사주 출처: 사주첩경(四柱捷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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