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冬己土

 


丑月己土 사주의 시에 戊辰겁재가 친림(親臨)한 신왕사주(身旺四柱)이다. 왕성한 비겁을 소토(疏土)하는 관살이 일지 중에 있으나 재성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고립무원(孤立無援)의 처지가 되어 소토는커녕 오히려 토다목절(土多木折)로 꺾일 지경으로 취용이 불가하다.

또한 늦겨울의 한파를 누그려줄 태양화(太陽火) 丙火정인은 없고 역량이 떨어지는 등촉화(燈燭火) 丁火가 멀리 연지 중에 숨어 있으나 이마저 월지 중의 癸水와 암충(暗沖)으로 깨져 전혀 도움이 안 되고, 설령 운에서 丙火를 만난들 신왕사주가 더 왕성해지고, 병신합(丙辛合)으로 기반(羈絆)되어 조후(調候) 역할을 기대할 수 없는, 한평생 유병무약(有病無藥)의 패격(敗格)을 면할 수 없는 불발사주이다.

명주는 丙午운 중 1980 庚申년과 1981 辛酉년에 계와 사채를 실패하고 파산하였다. 丙午운은 간지로 강한 불기운이 들어와 한습(寒濕)하고 얼어 있는 팔자에 생기를 줄 수는 있으나 기본적으로 신왕한 사주의 인수운으로 왕성한 비겁의 탈재(奪財)를 부추기는 군비쟁재(群比爭財)로 파산의 위험이 우려되고, 유년(流年) 庚申辛酉는 조후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엄동설한에 금한수동(金寒水凍)으로 한습하고 얼어 있는 팔자의 재물인 재성을 꽁꽁 얼려버린다. <사주 출처: 命理新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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