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秋己土
戊己局全干四季 火運大魁
무기국전간사계 화운대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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戊己土기운이 강하고 월간 甲木은 갑기토(甲己土)가 되어 己土일간이 신왕(身旺)하다. 종왕격(從旺格)에 가까운 사주로 희신운(喜神運)인 巳午未운에 크게 이름을 떨쳤다.
☞ 이 사주를 상관생재격(傷官生財格)으로 보고 金水인 식상과 재성의 설기가 심하여 火인수운에 크게 발전한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그러나 팔자의 강한 土기운을 시주 壬申만으로 설기할 수 없으므로 설기가 심한 명으로 보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 <窮通寶鑑講解>
궁통보감강해(窮通寶鑑講解)의 해석을 그대로 옮겼는데 巳午未운에 맞추기 위해 종왕격(從旺格)에 억지로 꿰어 맞춘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또한, 시의 壬申 金水식재의 설기가 심한 신약사주로 보아 火인수운에 크게 발전하였다는 견해 역시 巳午未운에 꿰어 맞춘 듯한 억지스러운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소위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사주의 간지에 土비겁이 중중하고 득령(得令)하여 매우 왕성한데 이를 소토(疏土)하는 월간 甲木정관은 실령(失令)하고 지지에 통근(通根)하지 못해 갑종기토(甲從己土)로 종화(從化)하여 오히려 왕성한 土비겁의 세력에 편승하여 부채질한다. 마침 시에 壬申이 친림(親臨)하므로 왕자극설(旺者剋洩) 중 설(洩)을 취용하여 金水 식상생재(食傷生財)로 성격(成格)을 구하는 명이다.
巳申 중의 2庚金, 丑戌 중의 2辛金, 申 중의 壬水, 丑 중의 癸水로 사지(四支)에 金水의 원기를 암장(元機暗藏)하고, 未午巳 남방운에 辛金식신과 庚金상관을 대동하면서 용신이 발로하며 피흉취길(避凶就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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