未月戊土

 

戊午 양인일주(陽刃日柱)가 未월에 태어나고 時에 戊午가 친림(親臨)하여 火土인비가 편고(偏枯)한 신왕사주(身旺四柱)이다. 시간 癸水정재가 첩신(貼身)하였으나 연지 子水의 건록(建祿)을 득지하고 연간 庚金식신이 생조를 받으므로 戊土일간과 무계합화(戊癸合火)하는 정이 없다.

천간과 지지의 癸水와 子水가 庚金을 원신(源神)으로 火土가 편고한 未月戊土의 화염토조(火炎土燥)를 해갈하고 적셔 윤택하게 한다. 즉, 한기(寒氣)인 金水식재를 희용신(喜用神)으로 하는 식신생재격(食神生財格)이다. 그러나 대운은 火木의 양난지(陽暖地)로 무정하게 흐른다.

남편인 木관살이 없는 무관사주(無官四柱)이고, 월지 남편궁의 未 중에 암관(暗官) 乙木정관이 입묘(夫星入墓)하였고, 木관살은 火土의 편고를 부추겨 팔자에 도움이 안 되는 육친(六親)이다.

실제, 명주는 庚辰운 甲戌년에 남편과 사별하고 2007년 현재까지 혼자 살고 있는 여성이다. 庚辰운은 양금지토(養金之土)이며 수고(水庫)인 辰土가 회화생금(晦火生金)하고 연지와 申子辰 삼합을 반회수국(半會水局)하며 운간으로 庚金을 대동하는 길운(吉運)이지만, 모처럼 명관(明官) 甲木을 대동하는 태세(太歲) 甲戌년을 맞아 부성(夫星) 甲木은 연간 庚金에 갑경충(甲庚沖)으로 충거(沖去)되고, 戌土는 조토(燥土)로서 월지 남편궁을 술미형(戌未刑)으로 깨고(破宮), 寅午戌 삼합을 반회화국(半會火局)하여 팔자를 더욱 편고하게 몰아가는 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