戌月戊土
火土인비가 왕성한 종왕격(從旺格)으로서 연상(年上)에 월지 戌 중의 辛金상관이 투출하여 태왕자의설(太旺者宜洩)에 따라 설기정영(洩其精英)해 보인다. 그러나 戌月戊土 사주의 왕성한 土를 소토(疏土)하는 甲木칠살이 없고, 메마른 土를 적셔 생금(生金)을 돕는 癸水정재가 없고, 시에 조후(調候)하는 丁巳火인수가 친림(親臨)하였으나 팔자의 편고(偏枯)를 부추겨 오히려 辛金상관이 손상되고 묻히는 후토매금(厚土埋金)의 형국으로 이끌어 수기불통(秀氣不通)한다.
火土가 편고하여 金水가 고갈되므로 폐와 신장의 질병에 취약하다. 실제, 辛金에 배속되는 폐에 발병하였으며, 처음에는 담증(痰症)으로 시작하여 남방화지(南方火地)의 乙未, 甲午운에 팔자가 더욱 편고해지면서 화극금(火剋金), 토극수(土剋水)로 폐와 신장의 기능이 망가진 것에 더하여 풍(瘋)까지 발병하였고, 癸巳운에 癸水가 왕성한 화기(火氣)를 격동시켜 용신 辛金상관을 쳐서 피부가 뱀가죽처럼 되는 사피(蛇皮)라는 피부병에 걸려 사망하였으니 가상관(假傷官)이 가장 꺼리는 파료상관손수원(破了傷官損壽元)이다. <사주출처: 적천수(滴天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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