戌月戊土
위 사주와 별반 다를 게 없는 불발사주이다. 오히려 壬水와 申金이 시간과 연지의 사주의 양단에 떨어져 있어 생기가 전혀 유통되지 않아 전조(前造)보다 격이 떨어진다. 단지, 일찍 북방운(北方運)을 만나면서 金水의 기운이 중년 이후까지 간지로 꾸준히 이어지는 면에서는 전조보다 낫다. 그러나 운간으로 오는 金水는 원국(原局)의 연간 丙火와 월간 戊土에 회극(回剋)되어 결국은 도긴개긴이다. 팔자가 이러한데 정작 본인은 자신의 사주가 매우 특별하다고 여기고 있다.
戌月戊土 사주에서 메마른 土를 적셔 생기를 불어넣는 癸水와 두터운 土를 소토(疏土)하여 생기를 유통시키는 甲木이 없으면 설령 조후(調候)하는 丙火가 있더라도 중이 될 팔자라고 하였다. 이 팔자는 왕성한 戊土일간이 오로지 고립무원(孤立無援)인 시간 壬水편재에 목을 매는 군겁쟁재(群劫爭財)의 형국으로 신왕무의(身旺無依)의 별 볼 일 없는 팔자이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