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月丙火
子月丙火가 고립무원(孤立無援)이다. 시지 辰中乙木은 물에 불은 습목(濕木)이고, 사주의 간지(干支)로 범람하는 수세(水勢)를 막는 戊辰의 辰土는 申子辰 삼합수(三合水)를 유취(類聚)하고, 戊土는 멀리 떨어진 辰土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오히려 수다토류(水多土流)의 유토(流土)가 되어 庚金과 子水로 흘러 첩신(貼身)한 壬水칠살과 함께 丙火일간을 극설교집(剋洩交集)한다.
의지할 곳 없는 丙火일간이 壬水칠살의 세력을 따르는 기명종살격(棄命從殺格)이다. 金水재살을 희용(喜用)하는 명조(命造)로서 대운(大運)이 초중년 순기기세(順其氣勢)하는 金水로 흐르고, 말년에는 운간으로 金水가 제래(齊來)하여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일생 대운이 역기기세(逆其氣勢)하는 木火와 간지불협(干支不協)하므로 남편과의 불화는 피할 수 없어 보인다.
미모, 학벌, 지성, 인간성을 갖추었으나 남편과 불화하여 주변에서 이혼을 권유하고, 2001년부터 이혼을 상의하여 몇 번의 고비를 맞았고, 2007년 현재까지 굴곡을 겪으면서도 부부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간지불협(干支不協)하면서도 일생 종살(從殺)의 기운이 일생을 관통하여 이혼에 이르기는 어렵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