巳月丁火
巳月丁火
四月丁火乘旺 雖取甲引丁 必用庚劈甲 伐甲 方云木火通明 甲多 又取庚爲先 但四柱忌見癸水 癸水一見 洩金 濕甲 傷丁 故以癸爲病 或癸水藏支 壬水出干制丙 不奪丁光 自足雁塔題名 玉堂淸貴
사월정화승왕 수취갑인정 필용경벽갑 벌갑 방운목화통명 갑다 우취경위선 단사주기견계수 계수일견 설금 습갑 상정 고이계위병 혹계수장지 임수출간제병 불탈정화 자족안탑제명 옥당청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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巳月丁火가 화왕절(火旺節)에 때를 만나 왕성하다. 비록 甲木을 취용하여 丁火를 이끌더라도 반드시 甲木을 베어 쪼개는 庚金이 필요하여 벽갑인정(劈甲引丁)이 이루어져야 비로소 목화통명(木火通明)이라 할 수 있다. 巳月丁火 사주에 甲木이 많으면 신왕(身旺)하므로 庚金을 먼저 취용하는데, 이때는 사주에서 癸水가 있는 것을 꺼린다. 癸水는 용신(用神) 庚金을 설기하여 丁火를 이끌어 밝히는 甲木을 적시고, 정계충(丁癸沖)으로 丁火일간을 손상시키는 팔자의 병이 된다. 혹 癸水는 장간(藏干)으로 지지에 감춰져 있고, 병임충(丙壬沖)으로 등촉 丁火의 빛을 흐리게 하는 태양 丙火를 제거하는 壬水정관이 투출하여 정임합(丁壬合)으로 관래취아(官來就我)하면 족히 진사(進士)가 되어 안탑(雁塔)에 이름을 새기고 옥당(玉堂)의 지위에 오르는 청렴하고 귀한 사주이다.
☞ 안탑제명(雁塔題名): 당대(唐代)에 향시(鄕試)에 합격하여 새로 진사(進士)가 된 사람이 곡강(曲江)에서 벌어진 연회(鹿鳴宴)가 끝난 뒤, 안탑에 자기 이름을 써넣는 관습.
或有庚無甲 戊透天干 此爲傷官生財 又取戊爲用 必主富貴 戊土出干 不見甲乙 又不見水 是傷官傷盡 八字淸高 但不大貴 亦不大富 見水多木多 定是常人
혹유경무갑 무투천간 차위상관생재 우취무위용 필주부귀 무토출간 불견갑을 우불견수 시상관상진 팔자청고 단부대귀 역부대귀 견수다목다 정시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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巳月丁火 사주에 庚金정재가 있고 甲木정인은 없으며 戊土상관이 투출하면 상관생재격(傷官生財格)으로서 戊土상관이 수기정영(秀氣精英)하고, 戊土상관을 취용(取用)하면 상관생재(傷官生財)로 수기유행(秀氣流行)하여 명주(命主)는 반드시 부귀(富貴)를 누린다. 戊土상관이 투출하고 甲乙木인수가 없으면 정(精. 인수), 기(氣, 일간), 신(神, 식상) 삼자(三者)의 균형이 깨져 火土가 편고(偏枯)해지고, 水관살마저 없으면 戊土상관이 초토(焦土)되어 상관생재(傷官生財)가 이루어지지 않는 수기불통(秀氣不通)이 되는데, 이를 상관상진(傷官傷盡)이라 하여 비록 상관격(傷官格)으로서 위인이 맑고 고결하더라도 부(富)와 귀(貴)가 크지 않다. 水관살과 木인수가 모두 왕성하면 평범한 사람인데, 이는 水를 보면 토극수(土剋水)의 상관견관(傷官見官), 木인수를 보면 목극토(木剋土)의 파료상관(破了傷官)으로 상관상진(傷官傷盡)의 파격(破格)이 되기 때문이다.
或四柱多丙 不見壬癸 奪了丁光 此人貧苦 或丁年 巳月 丁巳日 丙午時 一丙不奪二丁 卽不顯達 亦名播四鄰 故書曰 丁火陰柔一燭燈 太陽相見奪光明 柱中若見甲木透 定許身安福自臨
혹사주다병 불견임계 탈료정광 차인빈고 혹정년 사월 정사일 병오시 일병불탈이정 즉불현달 역명파사린 고서왈 정화음유일촉등 태양상견탈광명 주중약견갑목투 정허신안복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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巳月丁火 사주에 丙火겁재가 많고 壬癸水관살이 없으면 태양 丙火가 등촉 丁火의 빛을 빼앗으므로 이 사람은 빈곤하고 고생한다. 만약, 丁년 巳월 丁巳일 丙午시일 때, 丙火 하나가 두 개의 丁火 빛을 빼앗지 못하므로 크게 명성을 떨치지는 못하더라도 역시 사방에 이름을 알린다. 책에서 이르기를 “丁火는 음화(陰火)이며 유약한 하나의 촛불이나 등불과 같아 태양화(太陽火)인 丙火를 보면 상대적으로 빛을 잃게 되는데, 만약 사주에서 투출한 甲木을 보면 몸이 편안하고 복이 저절로 온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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