未月丙火

 


火土가 편고(偏枯)한 화토진상관(火土眞傷官)이며, 월지 乙木인수가 월상에 투출하여 첩신(貼身)한 상관패인(傷官佩印)으로 성격(成格)을 구하는데, 乙木을 돕는 연지 壬水는 월지 丁火와 암합(暗合)으로 묶이고, 투출하여도 丙火戊土의 충극(沖剋)으로 희용신(喜用神) 水木이 모두 무력하여 운기의 덕도 살리기 어려운 완전한 패격(敗格)이다.

이혼한 전력이 있는 한식당 여주인과 동거하며 숯불을 피우는 등 식당 허드렛일을 하면서 얹혀 살고 있다. 불 같은 성격으로 주변과 다툼이 많고 자신의 성질을 못 이겨 수시로 가출하여 떠돌이 생활을 하다 돌아오는 일을 반복하고 있으며 자식도 없다.

왕성한 상관(傷官)을 인화(引化)하는 재성이 무력하여 질서, 규율, 봉사, 인내의 관성(官星)을 상()하게 하는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진상관격(眞傷官格)의 패격에서 불 같은 제멋대로의 성격으로 주변과 다툼이 잦아 구설(口舌)을 달고 사는 인생임을 유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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