論火_丙丁

 論火_丙丁

 

炎炎眞火 位鎭南方 故火無不明之理 輝光不久 全要伏藏 故明無不滅之象 火以木爲體 無木 則火不長焰 火以水爲用 無水 則火太酷烈 故火多則不實 火烈則傷物 木能藏火 到寅卯方而生火 不利於西 遇申酉而必死 生居離位 果斷有爲 若居坎宮 謹畏守禮

염염진화 위진남방 고화무불명지리 휘광불구 전요복장 고명무불멸지상 화이목위체 무목 즉화부장염 화이수위용 무수 즉화태혹렬 고화다즉부실 화렬즉상물 목능장화 도인묘방이생화 불리어서 우신유이필사 생거리위 과단유위 약거감궁 근외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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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활 타오르는 것이 진짜 불이며 남쪽에 위치한다. 밝지 않은 불이 없지만 그 환하게 아름답게 빛나는 빛도 영구하지 않으니 깊이 감추어 보호하면 밝지는 않아도 그 빛이 사라지지 않는다. 火는 木을 체(體)로 삼으니 木이 없으면 火는 오랫동안 탈 수 없다. 또한 火는 水를 용(用)으로 삼으니 水가 없으면 火가 심하게 타버린다. 火가 많아서 심하게 타버리면 결실이 없으며, 火의 불길이 세차면 만물이 손상된다. 木은 능히 火를 감출 수 있다. 火은 寅卯 동쪽의 목방(木方)에서 생하고, 申酉 서쪽의 금방(金方)에서 병사(病死)한다. 火가 남쪽의 이궁(離宮) 자리에 있으면 과단성이 있고, 북쪽의 감궁(坎宮) 자리에 있으면 火가 심하게 타버려 무례해지는 것을 삼가고 두려워하여 예절을 지킨다.

 

金得火和 而能鎔鑄 水得火和 則成旣濟 遇土不明 多主蹇塞 逢木旺處 決定爲榮 木死火虛 難得永久 縱有功名 必不久長 春忌見木 惡其焚也 夏忌見土 惡其暗也 秋忌見金 金難剋制 冬忌見水 水旺則滅 故春火欲明 不欲炎 炎則不實 秋火欲藏 不欲明 明則太燥 冬火欲生 不欲殺 殺則歇滅

금득화화 이능용주 수득화화 즉성기제 우토불명 다주건새 봉목왕허 결정위영 목사화허 난득영구 종유공명 필불구장 춘기견목 악기분야 하기견토 악기암야 추기견금 금난극제 동기견수 수왕즉멸 고춘화욕명 불욕염 염즉불실 추화욕장 불욕명 명즉태조 동화욕생 불욕살 살즉헐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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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이 火와 조화하면 제련(製鍊)이 되고, 水가 火와 조화하면 수화기제(水火旣濟)를 이루고, 火가 土를 만나서 설기되어 어두워지면 여러 가지로 탈이 많고 지체된다. 火가 왕성한 木을 만나면 영화(榮華)가 확실해지고, 木이 죽으면 火가 허탈해져 불길이 오래가지 못하므로 공명이 있더라도 오래가지 못한다. 봄의 火는 木을 보는 것을 꺼리는데 이는 스스로 불타 소멸하기 때문이다. 여름의 火는 土를 보는 것을 꺼리는데 이는 土에 설기되어 그 빛이 어두워지기 때문이다. 가을의 火는 金을 보는 것을 꺼리는데 이는 金을 극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겨울의 火는 水를 보는 것을 꺼리는데 이는 水가 왕성해져 火가 소멸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봄의 火는 밝게 빛나는 것을 원하지 이룬 모든 결실이 불타서 없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가을의 火는 지지에 감춰지기를 원하지 밝게 빛나면서 건조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겨울의 火는 예리한 水의 살기에 꺼지지 않고 살아남는 것을 원하지 꺼져서 소멸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