亥月乙木
亥月乙木
十月乙木 木不受氣 而壬水司令 取丙爲用 戊土爲次 丙戊兩透 科甲定然 有丙無戊 雖不科甲 亦入儒林 支多丙火 運入火鄕 亦主顯達
시월을목 목불수기 이임수사령 취병위용 무토위차 병무량투 과갑정연 유병무무 수불과갑 역입유림 지다병화 운입화향 역주현달
……
亥月乙木은 乙木일간이 亥월의 장생지(長生地)를 얻었으나 壬水가 월령(月令)을 맡고 있어 자칫 겨울의 차가운 물에 수범목부(水泛木浮)를 우려하여 월의 생기(生氣)를 받기 어렵다. 겨울나무를 따뜻하게 하는 丙火를 먼저 쓰고 물의 범람을 막는 戊土를 다음에 쓴다. 따라서 丙火와 戊土가 모두 투출하면 과거에 급제하는 것은 당연하다. 丙火가 있고 戊土가 없으면 비록 과거에 급제는 못해도 유림(儒林)에 들어가 선비는 될 수 있다. 지지의 장간(藏干)에 丙火가 많고 운이 남방화지(南方火地)로 가도 역시 크게 현달(顯達)한다.
或水多無戊 乙性漂浮 流蕩之徒 若不見丙巳 妻子難全 或一點壬水 卽多見戊土 亦爲不妙 得甲制戊 可許能幹 但爲人好生禍亂 構訟爭非 男女一理
혹수다무무 을성표부 유탕지도 약불견병사 처자난전 혹일점임수 즉다견무토 역위불묘 득갑제무 가허능간 단위인호생화란 구송쟁비 남녀일리
……
亥月乙木 사주에 水가 많은데 戊土가 없어 水를 막지 못하면 乙木은 물에 떠서 표류하는 부목(浮木)이 되어 방탕한다. 만약 丙火와 巳火를 보지 못하면 처자식이 온전치 않다. 만약 壬水는 하나인데 여러 戊土가 壬水를 지나치게 제극하는 것도 좋지 않다. 이때 甲木이 있어 戊土를 제극하면 乙木이 甲木에 의지하여 등라계갑(藤蘿繫甲)하므로 재간이 뛰어나지만, 위인이 화란을 일으키고 송사와 시비를 다투는 것을 좋아하고, 이는 남녀가 모두 같다.
支成木局 時値小陽 此又如春木同旺 若有癸出 須取戊爲尊 加以丙透 科甲之人 若無丙戊二字 自成自敗 終非承受之輩
지성목국 시치소양 차우여춘목동왕 약유계출 수취무위존 가이병투 과갑지인 약무병무이자 자성자패 종비승수지배
……
亥月乙木 사주의 지지에서 목국(木局)을 이루면 시절이 소양(小陽)을 만나는 것이므로 마치 봄날의 木이 왕성한 것과 같다. 만약 겨울의 한기(寒氣)를 더하는 癸水가 투출해 있으면 반드시 戊土를 써서 癸水를 합으로 묶는 것이 중요하고, 여기에 차가운 乙木을 조후(調候)하는 丙火상관이 투출하여 水火의 균형을 이루며 왕성한 乙木일간의 수기(秀氣)를 발하면 과거에 급제한다. 그런데 丙火와 戊土 두 글자가 모두 없으면 스스로 이룬 것을 스스로 무너뜨리며 결국에는 가업을 계승하지 못한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