丑月乙木

 


巳酉丑會金局 帶丙不得祿 一富而已

사유축금회국 대병부득록 일부이이

……

한목향양(寒木向陽) , 엄동설한 월의 乙木일간의 마음은 불기운, 특히 태양 丙火로 향하는데 丙火가 건록(建祿)의 자리 의 장간(藏干)에서 떠오르지 못하는데 이마저 巳酉丑 회금국(會金局)으로 묶여 丙火가 녹(祿)의 자리를 잃었고, 연지 午火도 옆으로는 丑土에 회화(晦火)되고, 위로는 壬水에 개두(蓋頭)되어 팔자를 조후(調候)하지 못한다.

사유축금국(巳酉丑金局)을 득지한 시간 辛金칠살이 무겁고, 일지 酉金 살지(殺地)에 임한 살중신경(殺重身輕) 사주로서 오로지 축중계수(丑中癸水)에서 투출한 월간 癸水편인의 화살생신(化殺生身)에 의지하여 간신히 연명하는 사주이다.

다행히 일찍 甲寅, 乙卯 木비겁운을 만나 능히 辛金칠살에 맞서고, 丙辰 이후 남방의 火土운에 로부터 식상을 보호하고, 식상은 왕성한 관살을 제살(制殺)하여 乙木일간을 구하는 아능구모(兒能救母)로 운기의 덕을 보는 팔자이다.

그러나 엄동설한에 얼어붙는 丑月乙木이 간절히 바라는 丙火는 장간에서 투출하지 못한 채 삼합으로 기반(羈絆)되고, 천간에는 壬癸水丙火를 극거(剋去)되고, 辛金에 병신합(丙辛合)으로 합거(合去)되어 오로지 허울뿐인 시지 巳火에 의지하여 조후(調候)와 억부(抑扶) 중 평생 조후를 해결하지 못해 부귀(富貴) 중 부()만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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