午月乙木
월령(月令) 午火의 기운을 받는 戊土가 辰未土를 득지한 재다신약(財多身弱)이다. 亥와 辰未 중에 甲乙木이 있으나 투출하지 못하고 시간 庚金이 木의 투출을 막는다. 신약한 乙木을 생조하는 연의 癸亥水는 일간과 떨어져 무정하고, 수원(水源) 庚金의 도움도 멀리 떨어져 생기가 조절(阻絶)되고, 午월에 실령(失令)하였으며, 癸水는 午월 戊土에 무계화(戊癸火)로 기반(羈絆)되어 팔자의 희용신(喜用神) 水木인비가 무력한 패격(敗格)이다.
득령(得令)한 火土가 왕성하여 水가 역할을 하기 어려우면 신장, 방광, 비뇨기 등에 발병하기 쉽다. 火土가 편고(偏枯)한 신약사주에 그나마 대운이 서북의 금수지(金水地)로 흐르는 것에 위안을 삼지만, 壬癸水를 절각(截脚)하는 환절기 계토(季土) 壬戌운이 큰 고비가 된다.
명주는 어려서부터 신부전증을 앓다가 1997년(庚申운 丁丑년)에 자매로부터 신장이식 수술을 받았다. 庚申운은 水의 원신(源神)이고, 丁丑년은 습한 丑土가 丁火를 회화(晦火)하여 거흉(去凶)하고, 연주 癸亥와 북방의 亥(子)丑을 유취(類聚)하여 공협(拱夾)하는 子의 정기(正氣)인 癸水와 함께 亥子丑을 성회(成會)하여 수국(水局)을 이루는 길운(吉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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