卯月乙木

 


此乃曲直格 加丙照癸滋 官至摠兵

……

곡직격(曲直格)으로서 丙火가 비추고 癸水가 자양(滋養)하여 벼슬이 총병(摠兵)에 이르렀다.

월지 寅卯 ()卯未 ()으로 회합(會合)하고 득령(得令)甲木이 투출하여 비겁의 기세가 매우 왕성하고, 寅未 중에 丙丁火가 투출하여 木火 난기세(暖氣勢) 또한 매우 왕성한 중에 시에 丙子가 친림(親臨)하여 卯月乙木에게 필요한 丙火을 적셔 자양하는 중의 癸水와 함께 구색을 갖춘 듯하다.

그러나 수원(水源)이 되는 관살이 없는 무관사주(無官四柱)가 되어 子水가 고립무원(孤立無援)이며 未土의 진극(眞剋)을 수극(受剋)하여 춘한(春旱, 봄가물)이 심각한 형국인데, 대운도 子水를 고갈시키는 남방의 화토지(火土地)로 행하여 음양이 미제(陰陽未濟)한 편고(偏枯)한 팔자가 되어 대성(大成)하기 어렵다.

다만, 비겁이 태왕(太旺)한 사주로서 왕신설수(旺神洩秀)에 따른 식상을 취용(取用)하여 남방의 화토지(火土地)에서 작은 성취를 기대할 수 있을 뿐으로 총병 벼슬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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