亥月甲木
此爲燈火拂劍 異路恩封 妻賢子肖
차위등화불검 이로은봉 처현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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辰丑과 申을 득지한 己土와 辛金의 土金재관이 유력하고, 월령을 잡고 있는 亥月의 壬水가 재관의 기운을 인통(引通)하여 甲木일간을 생조하므로 정기신(精氣神)이 유력한 삼자개균(三者皆均)으로 거의 중화(中和)를 이루었으나 조후(調候)하는 火식상이 없어 아쉬운 중에 운에서 남방화지(南方火地)를 만난다. 과거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녹봉(祿俸)과 봉지(封地)를 얻었고, 처와 자식도 어질고 잘 되었다.
☞ 甲辰과 乙巳의 납음(納音)은 복등화(覆燈火), 壬申과 癸酉는 검봉금(劍鋒金)인 것에서 등화불검(燈火拂劍)이라는 말이 나왔고, 등화불검은 등불 앞에서 책을 읽어야 하는데 검을 뽑는다는 의미로서 과거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벼슬을 하였다는 이로은봉(異路恩封)과 의미를 연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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