寅月甲木
寅월 甲木일간이 일지 子 중 癸水인수의 자양을 받아 신왕(身旺)하고, 시(時)에 친림(親臨)한 丙寅의 丙火식신이 유정하고, 寅의 장생(長生)을 득지하여 유력하여 초춘(初春)의 차가운 기운을 따뜻하게 조후(調候)하고, 연(年)에서는 酉 중 庚金이 월지 寅 중 甲木을 쪼개어 연간 丁火상관을 이끄는 벽갑인정(劈甲引丁)의 목화통명(木火通明)의 총명한 상으로서 더할 나위 없어 보인다.
그러나 丁火가 정임합목(丁壬合木)으로 기반(羈絆)되어 목화통명이 빛바래고, 土재성이 없어 火土 식신생재(食神生財)로의 결실을 맺을 수도 없는 불발 구조이다.
또한, 여명(女命)으로서 남편, 즉 부성(夫星)인 연지 酉金정관은 남편의 자리, 즉 부궁(夫宮)의 寅木과 금목상전(金木相戰)하고, 土재성이 없이 대운은 동남의 木火 양난지(陽暖地)로 행하면서 화금상전(火金相戰)하는 상관지명(傷官之命)의 흐름이 되어 부부간에도 불화가 염려된다.
더하여, 일주(日柱)와 월주(月柱)가 甲←(癸)←壬, 子→(丑)→寅으로 간지의 흐름이 꼬이는 선전(旋轉) 현상으로 경제적으로나 부부관계로나 중년 이후의 삶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암시한다.
실제로 명주는 2003년 빚보증을 잘못 선 후유증으로 2007년 현재 서울 변두리에서 작은 노래방을 운영하며 어렵게 생계를 꾸리면서 무위도식하는 남편과의 이혼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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