論木_甲乙
論木_甲乙
木性騰上而無所止 氣重則欲金任使 本有金則有惟高惟斂之德 仍愛土重 則根蟠深固 土少則有枝茂根危之患 木賴水生 少則滋潤 多則漂流
목성등상이무소지 기중즉욕금임사 본유금즉유유고유렴지덕 잉애토중 즉근반심고 토소즉유지무근위지환 목뢰수생 소즉자윤 다즉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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木의 성질은 위로 뻗으면서 멈추려 하지 않으니 그 성질이 강하면 金을 다스리려고 하고, 金을 품으면 고상하게 거두어 들이는[收斂] 덕이 있다. 木은 土가 두터운 것을 좋아하는데, 이는 뿌리를 튼실하게 뻗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土가 적으면 나뭇가지는 무성할지라도 뿌리를 깊게 내리지 못하는 근심이 있다. 木은 水가 생하는 것에 의지한다. 水가 적으면 木을 적셔서 윤택하게 하지만, 水가 많으면 木은 부목(浮木)이 되어 표류한다.
甲戌 乙亥 木之源 甲寅 乙卯 木之鄕 甲辰 乙巳 木之生 皆活木也 甲申 乙酉 木受剋 甲午 乙未 木自死 甲子 乙丑 金剋木 皆死木也
갑술 을해 목지원 갑인 을묘 목지향 갑진 을사 목지생 개활목야 갑신 을유 목수극 갑오 을미 목자사 갑자 을축 금극목 개사목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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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戌과 乙亥는 木의 근원(根源))이고, 甲寅과 乙卯는 木의 고향(故鄕)이며, 甲辰과 乙巳는 木의 생지(生地)로서 모두 살아 있는 木(活木)이다. 甲申과 乙酉는 甲木과 乙木이 申金과 酉金의 극을 받고, 甲午와 乙未는 스스로 사(死)와 묘(墓)의 사지(死地)에 임하고, 甲子와 乙丑은 납음오행(納音五行)이 金으로서 木을 극하니 모두 죽은 목(死木)이다.
生木得火而秀 丙丁相同 死木得金而造 庚辛必利 生木見金自傷 死木得火自焚 無風自止 其勢亂也 遇水返化其源 其勢盡也 金木相等 格謂斲輪 若向秋生 反爲傷斧 是秋生忌金重也
생목득화이수 병정상동 사목득금이조 경신필리 생목견금자상 사목득화자분 무풍자지 기세란야 우수반화기원 기세진야 금목상등 격위착륜 약향추생 반위상부 시추생기중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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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목(生木)이 丙火나 丁火를 얻으면 빼어난 상이다. 사목(死木)이 庚金이나 辛金을 얻으면 다듬어지는 상으로서 반드시 이롭다. 그러나 생목(生木)이 金을 보면 상하게 되고, 사목(死木)이 火를 얻으면 불타버리므로 바람이 안 불어도 그 세력이 어지러워지는데, 水를 만나서 木의 근원으로 되돌아가는 변화를 맞음으로써 그 어지러운 기세를 다하게 된다. 金과 木의 세력이 대등하면 나무를 깎아서 바퀴를 만드는 것과 같은 격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木이 가을에 태어나면 오히려 도끼에 木이 손상되는 격이 되어 가을 金의 계절에 태어난 木은 金이 많은 것을 두려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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