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春甲木
三春甲木
春月之木 漸有生長之象 初春猶有餘寒 當以火溫暖 則有舒暢之美 水多變剋 有損精神 重見生旺 必用庚金斲鑿 可成楝樑 春末陽壯水渴 藉水資扶 則花繁葉茂
춘월지목 점유생장지상 초춘유유여한 당이화온난 즉유서창지미 수다변극 유손정신 중견생왕 필용경금착착 가성련량 춘말양장수갈 자수자부 즉화번엽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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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월(春月)의 木은 점차 성장하는 상이다. 초춘(初春)의 寅月甲木에는 아직 차가운 기운이 남아 있으므로 당연히 火로써 따뜻하게 해야 쾌적해지는 아름다움이 있다. 水가 많으면 극(剋)으로 변해 정신(精神)에 손상이 생긴다. 또다시 생왕(生旺)을 만나는 卯月甲木은 반드시 庚金으로 깎아서 다듬어야 한 집안이나 국가의 기둥이 되는 인재로서 중임을 맡는 동량지재(棟梁之材)가 된다. 춘말(春末)의 辰月甲木은 양기가 강해져서 水가 고갈되므로 水로써 도와줘야 꽃과 잎이 무성해진다.
初春無火 增之以水 則陰濃氣弱 根損枝枯 不能華秀 春末失水 增之以火 則陽氣太盛 燥渴相加 枝枯葉乾 亦不華秀 是以水火二物 要得時相濟爲美
춘초무화 증지이수 즉음농기약 근손지고 불능화수 춘말실수 증지이화 즉양기태성 조갈상가 지고엽건 역불화수 시이수화이물 요득시상제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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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춘(初春)인 寅月甲木의 경우 火가 없는데 水를 더해주면 음기(陰氣)만 강하고 기운이 약해져서 뿌리가 손상되고 잎이 마르므로 수려하게 꽃을 피울 수 없다. 춘말(春末)인 辰月甲木의 경우 水가 부족한데 火가 더해지면 양기(陽氣)가 지나치게 왕성해져 건조함과 갈증이 서로 가중되면서 가지와 잎이 마르고 시들므로 역시 수려하게 꽃을 피울 수 없다. 그러므로 봄의 甲木은 水와 火 두 기운을 시기에 맞게 서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래야만 아름다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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