寅月丙火

 

寅月丙火가 월령(月令)을 득장생(得長生)하고 寅辰 목방(木方)과 寅午 화국(火局)을 득지(得地)하고 연상에 丙火가 투출하여 신왕(身旺)하고, 양옆에 壬水와 庚金이 첩신(貼身)하여 辰 중 癸水와 戊土를 득지하여 음양상제(陰陽相濟)로 중화(中和)를 이끄는 희용신(喜用神)이 된다.

그러나 壬水는 辰土 살지(殺地)에 임하고 庚金은 寅木 절지(絶地)에 임하여 무력하고, 대운도 木火 양난지(陽暖地)로 행하여 木火인비의 난기(暖氣)가 더욱 편고(偏枯)해지는 유병무약(有丙無藥)의 완전한 패격(敗格)이다.

명주는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재가한 어머니를 따라가서 살았으며, 어머니가 죽은 후에는 빈곤하였고, 실명하여 거지가 되었다.

부친을 일찍 여읜 것에 대하여 부성(父星)인 庚金편재가 寅木 절지(絶地)에 임하고, 부궁(父宮)인 연간 庚金의 자리에 丙火가 있어 부친의 궁성(宮星)이 모두 화금상전(火金相戰)으로 파궁(破宮), 파성(破星)되었고, 丙火일간이 부친 庚金에게 진입하려고 해도 월주(月柱) 庚寅을 기준으로 午未가 공망(空亡)으로 일주(日柱) 자좌공망(自坐空亡)이 되어 진입할 수 없는 것에서 부친과 인연이 없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사주 출처: 적천수(滴天髓)]